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단지 중 하나

오늘은 여의도 광장아파트를 얼떨결에 다녀 왔다. 버스를 잘못 타서 한국경제연합회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마침 옆에 여의도 재건축 대상 단지 중 하나인 광장아파트가 있네? 홀리듯이 들어가서 걸어보았다.

 

 

일단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1978년에 지어졌고, 현재 47년차다.

744세대, 용적률 183%, 건폐율15%

 

 

 

제일 작은 평수는 33평

제일 큰 평수는 59평.

 

59평은...

현재 2025년 기준으로도 굉장히 큰 평수인데

이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지어진 1978년에는

더더욱 엄청 엄청 큰 평수로 취급되었을 거다.

 

도대체 당시의 59평형에는 누가 살았을까?

아마 그때도 부자, 지금도 부자겠지?

할아버지도 부자, 아빠도 부자, 본인도 부자겠지?

 

 

 

그 여의도 광장아파트 59평형의 평면도.

방이 몇 개야....

 

방 5개에 다용도실이 있네.

다용도실이라 함은 요즘 말하는 팬트리 느낌이겠지?

 

그 당시에 방 5개 + 화장실 2개라니. 놀랍다 정말.

 

전세가는 9.5억으로 상당히 저렴한 수준.

역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전세가답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을 낮은 순으로 정렬하면 

37평형이 28억이다.

 

 

 

59평은 45억

49평은 40억

45평은 33억.

 

평수도 그렇고, 금액대도 그렇고

너무 어마어마해서 감도 안 오네...

 

 

 

50년 된 구축아파트이기 때문에 주차장은 당연 지상주차장이다.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더더욱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바로 옆에 윤중초등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초등학생 아이들도 많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여의도 광장아파트 옆에는 여의도 미성아파트가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나무들이 많았는데 4월에 벗꽃 피면 정말 예쁠 거 같았다.

 

 

 

여의도 광장아파트와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5호선/9호선 여의도역 초역세권이다.

 

 

 

그리고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팀홀튼 매장도 있음!!

 

 

돈만 많으면 여의도에 살고 싶다.

여의도 구축아파트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있음.

 

금융권 종사자들이 많기 때문에 물가도 높다고 하는데

물가 안 높아도 어차피 거주비가 높아서 ^^^^^^^^

 

난 그냥 더현대 놀러만 갈래.

지하철 타고 다니지 뭐.